LPG판매협회, LPG벌크로리 순회점검 스타트

경기 남부권역에서 21대 차량 대상 실시

6월까지 지역 돌며 교육과 점검 계획

순회점검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17일 경기 남부권역을 시작으로 ‘2023년 LPG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위기대응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벌크위원회(위원장 조태균)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점검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서일산업충전소에서 시작했다. 이번 순회점검에는 디엘(주), ㈜대종가스상사, 이천에너지테크(주), 이레에너지 등 협력사가 참가했다.

이날 총 21대 차량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일부 차량의 하부축 PTO 및 플렉시블호스에서 누출이 발견돼 운전자에게 조치토록 했다. 점검기록 등은 전산화를 통해 차량의 운행 이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5월 24일-경기 북부 △5월 26일-경기 동부 △6월 14일-경기 서부 △6월 20일-강원 강릉 △6월 21일-영월 △6월 27일-대전 △6월 28일-충북 △6월 29일-충남 등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회 벌크위원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제2020-7호)에 따라 2016년부터 매년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순회하며 벌크로리 차량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다. 벌크로리 기초·안전교육과 고장 부위 조기 발견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벌크로리 운용 및 수리 등의 자가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가스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5년간 LPG벌크로리 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위기대응 훈련이 안정적으로 수행됐던 2017~2020년에는 큰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사고율이 낮았다"며 "하지만 코로나19로 순회점검 및 교육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2021년에는 6건, 작년에는 4건 등 잦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벌크위원회 조태균 위원장은 “중앙회는 매년 순회점검 뿐 아니라 분기별로 저장탱크 제조사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순회점검이 사고율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해 온 만큼, 자율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혐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벌크로리 순회점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되며, LPG벌크로리 소유 사업자, 운전원, 유관기관 관계자는 지방협회와 가스안전공사에 점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당일에는 벌크로리 안전·기초교육과 함께 현장점검을 받을 수 있다.

벌크로리 순회점검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가스안전을 위한 파이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