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協, 벌크로리 순회점검 일정 확정 

조대인 기자

비용 증가분 해소시까지 재액화 문제 대책 요구키로

조태균 LPG판매협회 벌크위원장이 벌크로리 순회점검 일정 및 재액화 현상 등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를 주재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벌크위원회(위원장 조태균)이 내달 17일부터 7월12일까지 상반기 벌크로리 순회점검 일정을 확정했다. 

우선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5월17일에는 경기남부, 24일에는 경기북부, 26일 경기 동부, 6월16일에는 경기 서부지역에서 벌크로리 순회점검을 실시하며 6월27일 대전, 28일 충북, 29일 충남 예산, 7월12일에는 춘천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9월부터는 하반기 순회점검 일정을 앞으로 정하기로 했다.

벌크위원회는 1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제1차 벌크위원회 회의를 갖고 벌크로리 사고사례 및 2023년 순회점검 계획 △소형LPG저장탱크 재검사 표시방법 개선 △소형저장탱크 재액화 현상 대책 △벌크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현태환 가스안전공사 과장은 벌크로리 사고사례를 통해 최근 벌크로리 LPG사고는 오발진을 포함해 이충전 미준수 사고가 많은 만큼 사업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PG판매업계 차원에서 실시하던 벌크로리 순회점검 여부에 따라 사고 발생 건수가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어 가스안전공사와 LPG업계간 협력해 안전점검 및 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벌크위원회는 소형LPG저장탱크 재검사 표시방법도 개선키로 했다. 

가스안전공사 정기검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250kg 이하 소형LPG저장탱크의 경우 최초 검사는 물론 충전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우려가 적지 않아 LPG용기와 마찬가지로 탱크 가장자리에 충전기한 등의 표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가스안전공사와 협의 결과 우선 충전구 부근에 스티커나 스프레이로  표시하고 향후 KGS 코드 개정시 이를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형LPG저장탱크 재액화 현상에 대한 대책도 협의했다. 

액유출 대응 방안을 위해 가스안전공사에서는 10만기의 소형LPG저장탱크 가운데 3만4,000기는 62명의 청년 인턴 채용을 통해, 나머지 3만6,000여기에 대해서는 LPG판매업계를 통해 조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논의 결과 재액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2단 감압식 자동절체기를 설치할 경우 약 10만원의 추가 검사비를 비롯해 20여만원의 사업자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비용 증가분이 해소될 때까지 정부 및 가스안전공사에 대책 마련을 지속 요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벌크위원회 회의에는 김상섭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전무를 비롯해 한국아이티오, 디앨 등 소형저장탱크 제조사도 함께 참석해 벌크로리 순회점검시 기술지원 문제와 탱크 재검사 표시방법에 대해 협의했다.

제1차 벌크위원회 회의에 앞서 김임용 회장을 비롯 조태균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www.todayenerg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