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이어 수송용도
3월 LPG가격 상승 여파로 인해 석유제품과 도시가스 등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이 취약한 구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ㆍ충전소 가격정보 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휘발유와 경유, LPG의 상대가격비율은 100:85:50이지만 지난 2일 현재 휘발유 소비자가격 1,524원, 경유 1,303원, 부탄 893원을 기준으로 볼 때 수송용 연료간 상대가격은 100:86:59로 경유는 1%포인트, LPG는 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비를 감안했을 때에도 100:66:71로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비율 100:66:60 대비 LPG가 11%포인트 높아 수송용 LPG가격 경쟁력이 취약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난방용 가격 경쟁력에도 LPG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동절기가 끝나감에 따라 수요가 감소되고 있지만 kg당 1,665.10원인 LPG소비자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도시가스에 비해서는 49.2%포인트, 보일러등유에는 20.8%포인트 가격 경쟁력이 밀리고 있다.
다만 2일 현재 리터당 1,303.4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경유에 비해서는 9.1%포인트 가격 경쟁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를 비롯해 석유제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이 일제히 인상되고 지난해 12월부터 이달말까지 30% 인하된 유류세가 인하되기 이전으로 환원되면서 석유제품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LPG가격도 인상요인이 일부만 반영됨에 따라 정확한 연료간 가격 경쟁력 비교를 위해서는 앞으로의 변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3월 4일 조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