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폭등했던 LPG수입가격이 3월에는 다시 인하되면서 국내 LPG가격에도 어느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3월 수출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470달러, 부탄은 450달러로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프로판은 톤당 35달러, 부탄은 55달러씩 내린 것이다.

3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영향으로 어느정도 인하될지 불투명했으나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 및 석유수요 약세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LPG수입가격도 인하됐다.

3월 LPG수입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향후 국내 LPG가격에도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하지만 LPG수입사 측이 3월 국내 LPG가격 조정시 원가인상 요인 중 일부만 반영했고 나머지는 2~3개월에 걸쳐 분산반영하겠다고 밝혀 실제 가격인하 효과는 어떻게 나타날지 미지수이다.

2009년 2월 28일 김재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