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그나마 안정세를 보이던 국내 LPG가격이 3월에는 다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2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프로판과 부탄이 모두 톤당 505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월에 비해 톤당 125달러씩 올랐다.
여기에 환율은 1월에는 평균 달러당 1346원을 기록했으나 2월 들어서는 평균 1400원에 근접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LPG수입가격 인상분과 환율 상승세를 감안했을 때 국내 LPG가격은 단순계산으로 kg당 180~200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변수 즉 최근까지도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점과 국내 LPG가격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안 좋은 상황 등을 고려하면 3월 국내 LPG가격 변동 폭을 섣불리 예상하기 힘든 실정이다.
다만 향후 LPG수입가격의 경우 월말이 돼야 최종결정이 되지만 현재시점에서는 톤당 30~40달러 인하될 것이란 얘기가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2009년 2월 23일 김재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