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던 LPG수입가격이 2월에는 폭등해 향후 국내 LPG가격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2월 수출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톤당 505달러로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프로판과 부탄이 톤당 125달러씩 오른 것이다.
이처럼 2월 LPG수입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원인은 산유국에서 LPG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중국의 수요증가 및 동절기에 따른 계절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LPG수입가격은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프로판이 톤당 450달러, 부탄이 475달러 인하되면서 국내 LPG가격이 안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1~2월 사이에 수입가격이 다시 톤당 165~170달러 가까이 인상되면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월 LPG수입가격 인상으로 인해 환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3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100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