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부탄 125달러 오른 505$/톤

국내 LPG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2월 국제 LPG가격이 프로판과 부탄 모두 톤당 평균 125달러 오른 505달러로 결정돼 3월 국내 LPG가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LPG수입사의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로부터 2월 국제 LPG가격이 프로판과 부탄 모두 톤당 평균 125달러 오른 505달러로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CP가 상승하게 된 것은 OPEC의 감산과 중국 LPG수요 증가, 난방용을 중심으로 한 LPG수요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국제 LPG가격은 지난해 7월 프로판의 경우 905달러, 부탄 950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으나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에너지소비 증가 전망이 2월 국제 LPG가격의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2월 국제 LPG가격이 크게 올라 3월 국내 LPG가격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

국제 LPG가격 인상폭만을 놓고 보더라도 3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140원 가량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말 크게 하락했던 환율이 최근들어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LPG가격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을 비롯해 LPG도입에 필요한 부대비용 등을 지켜봐야 하지만 이들 요인이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3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100원 이상의 인상요인이 발생한 상황이어서 3월 LPG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2009년 2월 2일 조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