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큰 폭으로 인하됐던 국내 LPG가격이 2월에는 동결됐다.
2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1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전달에 비해 프로판이 톤당 40달러, 부탄이 45달러씩 올랐다. 1월 수입가격 인상분으로 2월 국내 LPG가격이 kg당 40~50원 가까이 오를 요인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11~12월 LPG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된 점과 최근 환율이 어느정도 안정되고 있는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
환율의 경우 지난해 12월에는 달러당 1300~1400원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했으나 올해 1월에는 13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원가변동 요인으로 인해 LPG수입사 E1은 2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키로 했으며 SK가스를 비롯해 기타 정유사들도 이와 비슷한 결정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됨에 따라 E1과 거래하는 충전소의 경우 프로판은 kg당 902원, 부탄은 1303원(ℓ당 760.95원)을 유지하게 됐다.
2009년 1월 30일 김재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