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LPG가격 등락폭을 두고 LPG수입사가 고심 중이다.
내달 국내 LPG가격에 영향이 미치는 1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프로판과 부탄이 모두 톤당 380달러로 전달에 비해 40달러, 부탄은 45달러씩 올랐다. 환율의 경우 달러당 1400~1500원대를 기록하던 고환율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났지만 여전히 13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12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이 톤당 450달러, 부탄이 475달러씩으로 인하됐음에도 불구 국내 LPG가격은 올해 1월에 들어와서 크게 인하된 점과 수입사의 환차손 실적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수입가격 및 환율이 널뛰기를 하는데다 정부를 비롯해 주요 LPG소비계층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LPG가격에 대한 강력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LPG수입사는 가격변동 폭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원가변동요인 및 주변여건을 고려했을 때 2월 국내 LPG가격은 LPG수입가격이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가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직접 높은 가격구조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는 등 정치권까지 비난의 시선을 보내고 있어 결정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분위기이다.
한편 2월 LPG수입가격은 톤당 70~80달러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향후 국내 LPG가격에 또 다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1월 23일
한국가스신문 김재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