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소에서 가스를 배달받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대형마트 등에서 Take-Out 형태로 LPG를 구입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전 전화 주문방식을 탈피하고 소비자가 직접 대형마트, 주유소 또는 충전소에서 LPG를 구입함으로서 LPG판매소 등을 거치지 않아 절감된 중간 비용은 LPG가격 인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LPG업계와 공동으로 LPG용기 유통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통해 소형 LPG용기를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정책적 결정은 내리지 못했지만 이미 유럽에서는 소형 LPG용기를 직접 구입해 자기 책임하에 LPG용기를 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액화석유가스의안전관리및사업법령에 따라 가스공급자가 LPG용기를 교체토록 규정하고 있고 6개월에서 1년마다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하는 공급자의무 준수대상에 포함돼 있어 관련 법령을 먼저 정비해야 하는 실정이다.

대형마트 등을 통해 소형 LPG용기로 가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때에도 소형용기 보관에 필요한 부지확보, 안전관리자 선임 등도 선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PG판매소를 거치지 않고 가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기 때문에 LPG판매사업자들의 강한 반발을 잠재울 방안 마련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정부에서 소비자 선택권 강화와 기존 LPG유통체계를 그대로 유지 방안 중 어느 방안으로 정책적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8년 12월 26일 투데이에너지 조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