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0.8% 감소, 부탄 3.0% 늘어

올해 1분기 동안 국내 LPG소비는 전년 동기에 비해 1.3%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국석유공사에서 집계한 2009년 1분기 국내 LPG소비현황에 따르면 총 226만9000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223만9000톤에 비해 3만톤(1.3%) 가량 소비가 늘었다.

프로판의 경우 총 95만4000톤이 소비돼 전년도 96만2000톤에 비해 8000톤(-0.8%)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가정·상업용 소비는 53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55만9000톤보다 2만7000톤(-5%) 줄었으며 산업용은 15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19만7000톤에 비해 무려 4만2000톤(-21.3%) 감소했다. 다만 석화용은 24만톤으로 전년동기 18만톤에 비해 6만톤(33.4%) 늘었으며 도시가스용은 2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00톤 늘어났다.

부탄의 경우 총 131만5000톤의 소비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127만7000톤에 비해 3만8000톤(3%)가량 늘어났다. 수송용은 106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105만9000톤에 비해 7000톤(0.6%)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가정·상업용 수요도 5만2000톤으로 1000톤 늘었다. 다만 석화용은 16만2000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13만6000톤에 비해 2만6000톤(18.9%) 늘었으며 산업용은 3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3만1000톤보다 4000톤(12.9%) 소비가 확대됐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총 LPG수요 중에서 프로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42.04%, 부탄은 57.95%로 전년 동기에 비해 프로판은 0.92%p 감소했다.

한편 수입사 관계자는 “프로판 수요 중 산업용의 경우 가격경쟁력 악화와 경제침체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으며 부탄 석화용의 경우 나프타 대체수요로 사용량이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