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격과 환율의 하향안정세에 따라 이 달부터 액화석유가스(LPG)의 소비자가격이 대폭 인하됐다.
E1은 지난 1일부터 국내에 공급하는 LPG 가격을 지난달보다 16.6%(kg당 164원)대폭 인하 확정해 각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프로판 가스는 kg당 898원에서 825원으로, 부탄가스는 kg당 1383원에서 1291원으로 내렸다.
E1 관계자는 "가격 결정에 중요한 LPG 수입가격이 내렸고 최근 들어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인하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가스도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 1월 공급하격 하락이후 두달 연속 올랐던 LPG가격은 석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의 국제 LPG 가격에 따라 매달 말 수입가격, 환율, 세금 등을 반영한 내달 공급가격을 결정하고 1일부터 적용해왔다.
2009년 5월 4일 조남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