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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미검사 LPG용기 유통배경과 파장 - 한국가스신문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09-04-16 09:04:00
  • 조회수 1151

재검비용 눈덩이처럼 커져 "유혹"

 

▲ 충남서산의 한 수요처에 세워져 있는 LPG용기들.

프로판 수요는 감소, 노후용기는 증가 ‘고심’
법규 지키는 사업자 역차별…대책마련 시급

# 저희 충전소의 경우 지난겨울 성수기 때 LPG용기 관리비로 월 5000만원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프로판 수요 감소와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절박한 마음이 생겨 미검용기를 유통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유혹에 빠지기도 했던 게 사실입니다.

# 일부 충전소에서 재검사 비용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자 미검용기를 유통시키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제도를 정확히 지키는 충전소로 재검사 물량이 더욱 쏠리는 등 피해가 예상됩니다. 하루빨리 대책이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듣는 프로판충전사업자들의 말이다.

프로판업계가 노후된 용기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상황에서 이를 감지한 정부도 해당업계와 함께 해결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이런 가운데 프로판충전사업자들 사이에서는 일부 충전소가 용기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암암리에 미검용기를 유통시키고 있다는 얘기가 적잖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배경과 현황 등을 살펴본다.

 

미검용기 유통현실은

LPG충전소가 미검용기 유통의 유혹에 빠지는 것은 노후용기가 늘어나면서 검사비용으로 큰돈이 들기 때문이다. 정확한 통계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판충전소를 운영하는 3대 비용(운송비, 인건비, 용기검사비)이라 할 만큼 용기검사비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더욱이 프로판충전소의 경우 전체 판매량은 매년 감소하고 새로운 용기가 보급되지 않는 가운데 노후용기만 늘어나다보니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프로판충전소 관계자들은 일부 충전소가 용기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미검용기를 유통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충남 서산에서 미검용기가 유통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충전소에서 용기를 받아 소비자에게 직판하고 있는 일명 ‘통띠기’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3개의 용기 충전기한은 2008년 2월 11월, 12월. 사진 상의 이들 용기는 충전기한을 넘긴 것으로 재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무 일 없이 수요가에게 유통되고 있다.

 

자칫 모두가 피해자

현재 정부가 LPG용기 재검사 기간을 연장시킬 계획이라는 점에서 현재 미검용기라고 불리는 것들이 미래에는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정상적인 용기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의 미검용기들이 안전에 얼마만큼 위협이 되는지를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오래된 용기일수록 위험요인이 커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고의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

미검용기를 의도적으로 유통시키는 충전소가 실제로 있다면 검사기간을 정확히 지키는 충전소로 물량이 집중될 수 있기 때문에 법을 제대로 지키는 충전소만 피해가 누적되는 셈이다.

미검용기가 유통되지 않도록 이를 단속할 수 있는 곳은 지자체를 비롯해 가스안전공사다.

하지만 처벌이 능사만은 아닐 것이다.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근원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라는 게 대다수 충전사업자들의 바람이다.

2009년 4월 6일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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