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세종청사에서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은 지진 특별재난지역이었던 포항 10개 마을을 포함해 전국 36개 마을을 대상으로 LPG배관망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국회 예산안을 통해 올해 사업 추진방향이 잡힌 바 있다.  

또한 한국LPG산업협회와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는 사회복지시설 소형LPG저장탱크 사업은 지난해보다 10개소 줄어든 190개소를 대상으로 25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북 포항 10개마을에 배정된 국비 42억과 전국 26개 마을에 52억과 함께 지방비 40%, 수혜 대상지역 주민의 자부담 10%를 고려할 때 총 18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 LPG배관망사업에서는 두가지 변경 사항이 반영돼 적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타공철판으로 시공돼 온 소형LPG저장탱크 경계책이 콘크리드 벽체에 메쉬를 적용한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타공철판의 경우 설치 및 제작이 간단해 시공성이 용이하고 수리 및 재설치가 수월할 뿐 아니라 설치비용이 저렴하지만 부식에 취약하고 내구성이 낮으며 주민 불안감 호소 등 민원 발생이 잦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변경되는 콘크리트 벽체에 매쉬의 경우 기초 내력벽 일체형으로 안전성이 우수하고 내식성 재료로 유지관리가 용이하며 자연재해에 강하고 내화성, 내구성이 우수하며 인근 주민들에게 육안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고효율이 아닌 일반 LPG보일러를 설치해 왔던 것을 올해부터는 고효율 보일러로 설치할 예정이다. 

고효율 보일러의 경우 일반 보일러에 비해 가격이 비싸 이의 설치를 희망할 경우 자부담금이 많아질 수 있다.

일반 보일러는 81~83%로 연료효율이 낮지만 배수시설이 필요없어 설치환경 제약이 덜하고 설치비용이 약 175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고효율 LPG보일러는 연료효율이 91~94%로 높고 배수시설을 필요로 해 설치환경에 제약이 따르며 설치비용도 약 215만이 소요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LPG배관망사업단은 이달부터 마을별 상세설계를 실시하는 한편 탱크위치 확정, 개선세대 동의서 확보, 도로점용 및 국공유지 사용 관련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7월부터는 마을별 시공자, 공급자 입찰 및 선정을 마무리하고 집단공급사업허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검토(7일), 지자체 사업허가(5일), 감리 및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11월 준공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