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LPG자동차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LPG자동차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에서 대체연료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올해 2월 LPG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탈리아 교통부에 따르면 2월 이탈리아 자동차 판매량은 130,365대로 전년대비 17.5% 증가했다. 특히 신규 등록차의 절반 이상이 대체연료차로 54.7%를 차지했으며 LPG차 판매량은 35% 증가하여 시장 점유율 10.2%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는 지난 1950년대에 세계 최초로 LPG차를 상용화한 국가로 LPG차 보급을 위해 세제 혜택, 보조금 지원, 운행제한 제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자동차 배출가스 배출량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하는 에코보너스(ECOBONUS)를 통해 유로4 이하 노후차를 폐차하고 LPG차 구매 시 2,000유로(한화 286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로마시는 겨울철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위해 그린벨트(Green Belt) 구역 내 차량 진입을 제한하는 ‘친환경 일요일(eco-friendly Sundays)'에 LPG차는 제외 혜택을 주고 있다.

한편 유럽 전통 자동차 강국인 이탈리아의 LPG차 등록대수는 2021년 기준 285만대로 세계 4위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