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사용자에 대한 지원 정책에 포함되지 않았던 타이머콕 시범보급 사업이 서울 소재 LPG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이 돼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이영채)는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를 통해 신청한 과열사고 방지장치인 타이머콕 설치 보급 지원사업 예산을 3,060만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동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4억2,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관내 20개 조합으로부터 총 7억7,424만원의 신청액을 접수 받은 결과 서울가스판매조합은 지원 예산의 7.13%에 해당하는 3,060만원의 지원 예산을 올해 배정 받았다.
서울가스판매조합의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LPG사고에 취약한 고령자 가구 등을 대상으로 안전장치인 타이머콕 설치 및 보급을 통해 화재와 가스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496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63명이 사망하고 516명이 부상을 입는 등 57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평균 3일에 한번꼴로 가스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중 LPG사고는 전체 사고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조합 관계자는 “원인에 따른 연도별 사고 현황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사용자의 취급부주의, 시설미비 및 제품 노후 등의 순”이라며 “대부분 도시가스 위주로 정부의 에너지 복지정책이 지원되고 있지만 LPG사용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타이머콕을 시범보급하는 것은 서울가스판매조합이 전국 최초이고 처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5월부터 11월말까지 7:3(조합원 또는 참여사업자) 매칭으로 진행되며 LPG사고에 취약한 계층이나 고령자가구 등을 대상으로 약 500여가구에 타이머콕이 부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