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시장 1위 사업자인 SK가스의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이 증가한 반면 2위 E1은 다소 주춤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정유사 가운데에서는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LPG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반면 GS칼텍스와 S-Oil은 판매량이 줄었다.

한국석유공사 국내석유정보시스템의 통계자료를 보면 SK가스는 올해 1~3분기 동안 298만2000톤의 LPG를 판매해 전년 동기 279만9000톤과 비교해 18만3000톤(6.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의 경우 43.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p 개선됐다. 내수시장 2위를 유지하고 있는 E1은 1~3분기에 203만1000톤을 판매해 전년 동기 212만1000톤보다 9만톤(▽4.2%) 줄었고 시장점유율은 29.4%를 기록하면서 1.8%p 감소했다.


GS칼텍스는 올해 3분기까지 58만5000톤의 판매량으로 전년 동기 59만6000톤 대비 1만1000톤(∇1.8%) 줄었고 시장점유율은 0.3%p 줄어든 8.5%를 달성했다. SK에너지는 판매량 51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0톤(1.2%)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7.5%로 변동이 없었다. S-Oil은 46만3000톤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만톤(▽2.1%) 줄었고 점유율 6.7%로 0.3%p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1만4000톤의 LPG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000톤 늘었고 시장점유율 3.1%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석유화학사들의 LPG판매량은 11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5000톤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1.6%로 0.2%p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극히 제한되면서 LPG소비도 크게 위축됐다. 반면 올해는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 등을 조정하면서 상반기부터 LPG소비량도 다소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SK가스는 산업체 중심의 공급처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1의 경우 국제 LPG의 급등으로 석유화학용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판매량도 다소 감소했다. LPG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아이템의 부족으로 LPG공급사들은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


한편 LPG는 국내 총 1차 에너지 수요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3분기말 기준 국내 LPG수요는 수송용(25%), 가정·상업용(15%), 석유화학용(48%), 산업용 및 기타(12%)의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LPG수입·정유사별 판매현황

(단위:천톤)

 

20211~3분기

20201~3분기

판매량

M/S

판매량

M/S

SK가스

2,982

43.2%

2,799

41.1%

E1

2,031

29.4%

2,121

31.2%

GS칼텍스

585

8.5%

596

8.8%

SK에너지

514

7.5%

508

7.5%

S-OIL

463

6.7%

473

7%

현대오일뱅크

214

3.1%

211

3.1%

석유화학사

112

1.6%

97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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